한정판 2021 벤틀리 뮬리너 바칼라는 원래 2020 제네바 모터쇼의 스타가 될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벌어지면서 제네바 쇼는 갑자기 취소되었고, 과거 람보르기니 카운택이나 재규어 E-Type과 같은 스타일 아이콘들의 데뷰 장소였던 제네바에서의 런칭을 하려던 벤틀리는, 바칼라의 화려하고 위풍당당한 런칭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대신에 벤틀리의 90년만의 첫 2인승차에 대한 소식은 전세계에 인터넷을 통해 기사로 보내졌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12대밖에 없던 바칼라는 어느 누구도 직접 보지 않은 상태에서 순식간에 팔려나갔습니고, 전세계적으로 팬데믹이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무도 차량 구매를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걱정되었던 벤틀리의 수정 아드리안 홀마크는 최근 12개월간 최소한 바칼라의 구매자들 하나하나와 최소한 3번 이상 줌을 통해 만났는데, 그 때마다 구매자들에게 왜 실용성이 없는 순수 럭셔리카인 바칼라를 구매하려고 하는지 물었습니다. 구매자들의 대답은 “와이 낫?” 이었습니다.
바칼라는 런닝기어와 기본적인 내부 바디 구조가 동일한 컨티넨털 GT 스피드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컨티넨털 GT 스피드의 650마력 트윈터보 W-12엔진을 갖추고 있고, 컨티넨털 GT 기본 모델에 비해 살짝 빠르게 변속하는 8 스피드 오토 트랜스미션을 통해 4휠을 모두 돌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바칼라는 컨티넨털 GT 스피드의 후륜 스티어링과 전자 디퍼렌셜, 그리고 더 빠른 스티어링 비율도 동일하게 갖췄습니다. 스프링, 댐퍼, 그리고 안티롤바 비율 또한 동일합니다.
외관에 있어서는 바칼라가 컨티넨털 GT 스피드와 공유하는 부분은 차 문 손잡이 뿐인데, 그것도 단지 그 손잡이 하드웨어가 키없는 잠금 장치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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